예천군자원봉사센터(이사장 하성호) 청소년봉사단이 27일 동본리 후원자의 밭에서 굵은 구슬땀으로 우리 농산물의 소중함과 이웃사랑의 정신을 일깨웠다.

 단원들은 마을 주민의 가르침 아래 아침부터 가을 김장배추 모종 9백포기를 일일이 밭으로 옮겨 심었으며, 서로를 격려하고 힘든 농사일을 몸으로 직접 체험하는 값진 시간을 가졌다.

 그러나, 이를 통해 지역의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도움을 줄수 있다는

사실에 기쁜 마음으로 고단함을 달랬다.

 앞서 이 곳에는 고구마 모종 1천포기가 심겨졌으며, 밭에서 수확한 모든 농산물은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소중히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모종구입비 및 농사자금 등 사업비는 예천군자원봉사센터 운영비로 충당하고 있으며, 농사일이 서툰 단원들을 위해 마을주민들이 앞장서서 돕고 있다.

 특히, 센터에서는 이 사업을 통해 지역 청소년들에게 직접 농사를 짓게 하며, 이로 인해 얻은 수확물은 이웃을 위해 아낌없이 나누는 실천적 나눔으로 봉사의 진정한 의미를 가르치고 있다.